여행 이야기

[스크랩] 2012,10월 두째주말

초의거사 2013. 4. 1. 10:02

 

 

가을의 한 가운데

10월 두째 주말 

동네 지인 내외와 함께 

오랫동안 벼르던 남도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남해 보리암 - 여수 앞바다 - 돌산 향일암 을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 왔지요

 

 

남해 보리암에서 내려다 본 한려수도 입니다

안개가 끼어 아쉬웠어요

 

보리암에서 기념

 

숙소로 미리 예약 해둔 해상 펜션으로 가기 위해

이 배를 탑니다.

이배는 대경도 까지 우리를 차와 함께 길어다 주더군요

 

 

바다위 펜션에 도착 잠시 휴식 후

낚시대를 펼쳤습니다.

밤 늦도록, 기대했던 우럭은 나오지 않고

갯 장어만 흔하게 올라오더군요

 

할 수 없이 준비해간 삼겹살로

술을 달랬지요.

 

여수 돌산대교의 야경을 바라보며 --

 

찬란한 아침해가

밤새 술에 절인 속을 달래 줍니다.

장어탕 라면으로 속을 풀고

돌산 향일암으로 달렸습니다

아침 참 공기 좋드만요.

 

향일암에서 내려다 본 남해 바다

 

향일암은 오르는 길 부터가 남해 보리암과는 대비되더군요

그야말로 바닷가 까마득한 기암 기석 위에 서 있으면서

오르는 길은 마치 미로 찾기처럼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석굴을 지나고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석문을 지나고

끈긴듯 이어지고 또 석문이 ---

그위에 절이 있었지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데

후에 의병들의 근거지가 되기도 했답니다.

 돌아오는 길은 늘 그렇듯이

필설로 형용 할 수없을 만큼

피곤했지만

그래도 또 나서는게 여행길입니다.

 

 

 

출처 : 왕솔나무
글쓴이 : 초막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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