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회룡포
인터넷 여행 중
사진 관련 사이트에서
전국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 100선 소개
그 중에서 신록이 시작 되는 5월에 가 볼만한 곳
--- 경북 예천의 회룡포 였습니다 ---
안동 하회 마을은 거의 U 자 형태로 낙동강이 휘돌아 가고
하도 넓어 실감이 쉽지 않은데
이곳은 후라이펜 그 자체입니다.
면적도 좁아 그 모습을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지요.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맞은편 산위의 회룡정을 찾아야 합니다.
회룡포 들어가기전 장안사라라는 사찰을 찾아
사찰 뒤의 언덕길을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 올라가야 합니다.
비록 산의 해발은 강원도 산에 비하면 새발의 피 지만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답니다.
장안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중간중간에 오르는 길 쉬어가라고
아름다운 시를 게시해 놨습니다.
등줄기에 땀이 흥건해 질 즈음 회룡정이 반깁니다.
여기에서 보면 회룡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회룡포는 예전엔 차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오로지 세상과 소통 하는 길은 폭 두자 정도의 외나무 다리였답니다.
장마때면 떠내려 가고
장마 끝나면 다시 세우고
그렇게 어렵게 세상과 소통 하며 살아 왔는데
1997년 예천 군에서 장마때도 떠내려 가지 않는 지금의 철제 다리를 놓아 주었답니다
지금은 뿅뿅 다리로 명명 되는 철재 다리로 바뀌었고
작은 자동차 진입로도 생겨 관광객이 몰려오고
세상과의 소통이 원활 해졌습니다.
여기에서 사진에 표기된 저 뒤에 자동차 진입로로 들어 갈려면
차로 약 11Km 정도 돌아 가야 합니다.
지척이 천리지요.
험한 산길 괜찮다면
자동차가 없다면
그냥 산아래로 내려가면 가까운 거리인데
여기 까지 왔으니 들어가 봐야지요.
여기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풍경 하나 더
저 멀리 하트 모양의 산이 보이시나요?
아직 나무들이 뿌리가 덜 잡힌 모습이지만 한가롭고 시원 합니다
오토 캠핑장이 3곳
이곳은 모두 무료 입니다
다만 전기는 없고 깨끗한 공동 음수대, 개수대,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러니 물론 선착 순이지요.
차량 약 50대 정도 수용 가능 할 것 같습니다
펜션 겸 식당 한 곳
이곳은 주말이면 항상 만원, 미리 미리 예약은 필 수 랍니다
그외의 생필 품 파는 곳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라면 한 봉지 살 곳이 없지요.
준비 없이 들어 갔다가는 꼼짝없이 식당에서 매식을 해야 합니다.
잘 정리된 둘레 길
약 한시간 정도면 섬을 한바뀌 돌 수 있습니다.
사과나무, 배나무 살구나무, 잣나무, 소나무, 길 등등
여기가 제 1 뿅뿅다리
옛날 공사 현장에서 쓰던 구멍 뚫린 철판을 엮어 만든 다리로
마을 사람들이 퐁퐁 다리라 이름 하였는데
어느 매체에서 회룡포 소개 기사를 쓰면서 뿅뿅 다리라 잘 못 표기 해서
뿅뿅 다리라는 이름이 시작 되었답니다.
여기가 제2뿅뿅 다리
이곳은 현대식 입니다. 구멍이 뿅뿅 뚫어져 있지 않아요
마치 바닷가 백 사장 같습니다.
이런 강 모래 오랫 만에 봅니다.
이곳에서 밤 벌레 소리 들으며
밤하늘의 별을 헤이며 보낸 시간은
평화로움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