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초호화 자전거???ㅠㅠ
제법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 드는 오후
찌뿌드한 몸을 추스리려
거의 매일 하는 운동차 자전거를 달렸습니다.
가끔 제가 말하던 예의 한강 자전거 휴게소 ? ---
이번에는 무엇 때문인지
사람들이 한군데 모여 웅성거리는데
옛날 "애들은 가라 ! 성인만 오십시요"" 하던
뱀탕 장사를 들러싼 사람들 처럼
빈틈이 없이 삥 둘러 서서
한곳 한 사람의 말을 경청 하고들 있었는데 ---
궁금 하여 비집고 구경을 했것다
그사람 말의 요지는 자기 자전거 자랑이었고
덧 붙여 한마디 --
얼마전에 한강 시민 공원 주차장에서
아반테 승용차가 자기 자전거를 치었는데
보험회사에서 500만원의 수리비를 받았다는 거였다
황당! 황당! 그말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지
여러사람이 이것 저것 질문을 해 대는데
이사람 왈 ! 자기 자전거는 약과란다
한강가를 달리는 자전거 중에
삼천만원이 넘는 자전거도 더러 있다나 어쩐다나
확실한 것은 10% 이상은 천만원대 란다
그 사람의 허풍이려니 하고 그냥 웃고 왔는데
다음날 아침 조간 신문에
자전거 관련 기사가 대문짝만 하게 실렸는데
하 !! 기막혀
그사람 말이 허풍이 아니더구만요
이자전거는 <콜라코 "페라리 60주년 모델">로 17,000,000원
이 자전거는 <오베아 "ORDU TRI" 모델>로 11,500,000원
이자전거는 <스캇 "뉴RC 리미티드 모델>로 11,000,000원
위 자전거들의 체중(?)은 평균 6.5kg (내 자전거는 25kg)
그런데 위 모델은 완제품 기성품 가격이고
위 유명 모델의 가장 장점 부품만 따로 사서
조립한다면 30,000,000만원이 넘는다는 말씀
자동차가 자존심 상해서 한강으로 투신 할 지도----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