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처신으로 부인을 잃은 친목회원을 조문 하고 왔습니다.
나이들어 혈압에 이상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니 건강한 사람들이라도
이런 글이나 말들은 자주 듣고 항상 경각심을 갖고 생활 해야 될것 같아서 올립니다
고인의 올해 나이 만 60세입니다.
그냥 평범한 일반 시민이지요. 내외간 정은 좋은 편이었구요.
토요일 오전 10시쯤 두 내외가 시장에서 의류상을 하는 친목회원 가게에 들러
예식장에 가는데 들고갈 물건이 있다고 쇼핑빽을 달라 해서 얻어 갔답니다.
얼굴에 웃음을 가득 담고 갔답니다.
1시 예식을 보고 식사 후 예식장에서 집에 오는데 자꾸 메스껍고 어지럽다고 하더랍니다.
집에 오더니 어지럽고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호소를 해서
평소 다니던 동네 내과에 가서 심전도 검사 등 진찰을 받았다네요
의사가 괜찮다고 약을 처방 해줘서 가지고 나오다가
병원 아래층에서 지물포를 하는 다른 친목회원 가게에 들러 이런 저런 예기를 하다 간 시간이
오후 2시 반쯤이랍니다.
약을 지어 집에 와 약을 먹더니 막 토하며 정신을 못차리다 잠이 들었다네요
한참을 지나 이상해서 업드려 자는 부인을 바로 뉘여보니 입술이 까맣게 변하고 이미 의식이 없더랍니다.
그제야 119 불러 큰 병원으로 갔으나 4시 20분 사망 선고가 내려 졌답니다.
토요일 이라 남편이 있고 건너방에는 아들이 있고 했는데
사태를 짐작 못하고 미련스레 그냥 방치해서 죽인 것이나 다름 없지요
평소에 이런 저런 경험담이나 메스컴 등에서 보도 하는 내용 등을 숙지 하고 경각심을 갖고 있었다면
메스껍다고 할때 얼른 큰 병원으로 갔을 텐데 - 그랬으면 아무일 없었을 텐데 --
그 사람 평생 그 짐을 어떻게 지고 갈 지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또 한 사례
2년전 한 친구가 위와 같은 사례로 큰 코를 다친 얘기 입니다
이 친구의 신속한 대처로 친구 부인은 아무일 없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노래방을 하는 친구입니다.
업소 특성상 아침에 퇴근을 하지요
퇴근해서 아침을 먹고 화장실에 다녀온 부인이
"ㅇㅇ 아빠 나 이상해 왜이러지 ?" 하면서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는 모습이 평소와 다르더랍니다.
이 친구 즉시 119 호출해 큰 종합병원으로 달렸습니다.
나 자신 그때 까지만 해도 뇌 수술 이란 것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었습니다
그냥 다른 곳 수술 하듯 그렇게 생각 했었지요
그런데 뇌 표피를 완전히 걷어 넘기고 뇌 뼈를 톱으로 잘라 열어 놓고 한다더군요
결과적으로 이 친구 부인은 고생은 하였지만 신속한 대처로 후유증도 전혀 없고
평안한 생활을 영위 하고 있습니다.
또 한사례
위 친구의 경험담을 들어 평소 경각심을 갖고 있던 다른 친구
어느날 부인이 갑자기 어지럽다며 자꾸 한쪽으로 기울어져 걷더랍니다
겁이 벌컥난 친구 119를 불러 위 병원으로 달렸답니다.
결과는 귀 뒤에서 우리 몸의 평형을 담당 하고 있는 달팽이 관에 염증이 생겨서 였습니다.
한 번의 약 처방으로 쉽게 끝난 사례 입니다.
하지만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생각 하고 신속한 대처를 해야 합니다.
옛날 고향에서 어른들
화장실 에서 넘어지시면 못 일어나는 것이 그 당시의 사회적 통념 이었지요
지금은 신속한 대처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큰일 없이 완쾌 될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요새 같은 환절기를 특히 조심 해야 한답니다.
우리 회원님들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 나시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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