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가 우리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애기를 정서발달에 좋다해서
작은 수족관 하나를 방안에 놓았지요
항상 맑고 깨끗한 수질을 유지 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물갈이 해주고 청소도 해주어야하고
귀찮은 구석이 있긴 하지만 ----
어제 밤
찜통 더위에 밤잠을 설치고 아침에 비몽사몽 눈을 뜨니
이놈들이 아침 달라고 야단들입니다.
하!
오늘 아침은 이놈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물속에서 사니 더위같은 것 모르고 살겠구나
생각하니--
오죽 부대꼈으면 어린애 마냥 쓸데 없는 생각을 했을까?
걱정입니다
앞으로 남은 이 여름
아니 앞으로 점점 지구가 뜨거워 진다니
해마다 겪어야 할 이 지겨운 여름들
예비 전력 저지선이 무너졌다느니 하고 난리도 난리지만
매일 에어컨을 가동하고 살다간
우리집 예비비 저지선이 무너질건 불을 보듯 뻔 하고
ㅠㅠㅠㅠ
살긴 살아질텐데
가을에 웃으며 만납시다
출처 : 왕솔나무
글쓴이 : 초막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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