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크랩] 서오릉 이야기

초의거사 2013. 4. 1. 09:55

 

 

지난 일요일 연일 이어지는 찜통 더위에도

어떻게 인연이 이어진 단체와 서오릉을 다녀 왔습니다

간단한 복장으로 산책 정도의 걸음길이라해서

깐보고 갔다가 더워 죽을뻔 했지요

오릉을 대충만 보고 다녀도 만만치 않은 언덕길을 오르내리는데

2시간여 ---

순창원-경릉-대빈묘-홍릉-창릉-익릉-수강원-명릉

 

경릉

역사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인수대비와 덕종의 묘입니다

세조대왕의 큰 며느리로 세자빈에 봉해졌는데

세자가 죽는 바람에 궁에서 사가로 나갔었습니다

아들이(성종)이 왕이 되어 대비로 수렴청정 하다가

죽은 세자가 덕종으로 추존 되면서 소혜왕후라는 칭호를 받았습니다

 

대빈묘

장희빈의 묘

 

홍릉

영조의 원비 정성왕후의 묘입니다

영조가 사후에 같이 묻히길 원해서 우측에 자리를 마련해 두었는데

영조 사후에 손자 정조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른곳(동구릉내)에 안장하여

지금까지 빈채로 남아 있습니다 

 

창릉

비운의 왕 예종과 정비 안순왕후의 묘입니다

세조의 두째 아들로 왕 즉위 13개월 만에 20세의 나이로 승하 하셨지요

야사에서는 위 인수대비측의 독살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익릉

숙종의 정비 인경왕후의 묘입니다

20세의 나이로 홍역을 앓다 발병 8일 만에 승하하셨습니다

 

명릉

숙종과 계비 인현왕후의 묘가 쌍분으로 있고

맞은 편 언덕에 2계비인 인원왕후의 묘가 있습니다

인현왕후는 장희빈의 모함으로 폐비까지 되었다가

복권된 왕후였습니다

그로인해 35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승하하셨고

장희빈은 결국 사약을 받고 요절 하였지요

 

순창원

명종의 적장자 순회세자와 그 부인 공회빈 윤씨의 묘입니다

7세때 세자에 책봉 되었다가 5년 뒤인 13세에 요절하였습니다

 

수경원

사도세자의 친모

영빈 이씨의 묘입니다

결국은 친 손자가 정조대왕에 올랐습니다

 

 

 

 

 

 

출처 : 왕솔나무
글쓴이 : 초막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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