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활동 이야기

[스크랩] 2005,9, 24. 그날의 ----

초의거사 2013. 3. 8. 11:13

그날의 어울림은  시원한 바람이었고

한 무리의 학 이었다

 

무덥고 지루했던

여름 나기가 만만찮았던 ----

그저 그런 세태에서

늘 그렇고 그런 일상에서 ----

 

어디랄것 없는 곳에

원망같은것이 쌓이는

곱지 않은 마음이

일상처럼 되어 버린

 

밝지 않던 골목길의

어울림은 -- 

잠시나마 밝은 빛이었고

시원한 가을 바람이었다.

 

한무리의 춤추는 홍학처럼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잡았고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깨웠고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어울림은

오늘의 땀과 보람이

내일로 이어질수 있도록

갖은 노력과 정성을 계속 할것이다.

 

                                                          2005, 9, 24 .    금천문화원 구민축제장에서

 

 

 

 

출처 : 금천문화원 사물놀이 및 난타 교실 <천지조화>
글쓴이 : 초막거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