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글

기원(기도)합니다.

초의거사 2016. 10. 6. 09:07



분명 !

해 마다 한 여름 최고 기온이 31도 32도 는 늘 있어 왔습니다.

올 여름도 별 다르지 않지요.

그런데 유독 더 덥게 느껴 집니다.

일상 생활이 귀 찮을 만큼 고통 스럽습니다.

연이은 긴 열대야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 인듯 하고 -

어제 밤엔 취한김에 거실 바닥 에어컨 송풍구 밑에 그냥 어프러져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옆구리에 땀띠가 벌겋게 올라있습니다.

아마 장시간 한 자세로 있으면서 땀이 고였을까요?

이런 땀띠 참 오랜 만에 겪는 현상 인것 같습니다.

더워 끈적 거리는 중에 가렵기 까지 그야 말로 설상가상(雪上加霜), 병상첨병(病上添病) 입니다

해가 갈 수록 여름 나기 참 어렵 습니다.

 

참 많이 망설였습니다.

이 더운 여름에 나의 개인 적인 고생 이야기는 그냥 지나가는 넉두리 거리도 안될 만큼

마음 답답한 일이 가슴을 억 누릅니다.

그러나 옛 말에 "병은 알려야 낫는다" 라는 말이 있음을 상기 하여 올립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근심은 나누면 반이 된다" 는 말도 덧 붙여 알립니다.

우리 태송회 부 회장 남택만 선배님의 병환 소식입니다.

병원에서도 수술을 거부 할 만큼 진행된 전립선 암을 앓고 있습니다.

어쩌다 그 지경에 이르렀는지 가족을 포함한 친지들 입장에선 경천동지 할 일입니다.

본인의 심정은 어떨까요?

평소 매사에 긍정적이고 세상을 다 포용 하고자 마음으로 생활을 이어 왔는데 -

누구 한 사람 원성을 살 일을 애초에 마음조차 먹지 않고 살아 왔는데 -

생각 할 수록 마음이 너무 답답 합니다.

그 증상에 대해 시원한 대답을 얻을 수 있다면

그 곳이 어디건 간에 엎고라도 뛰고 싶은 심정이나 소식을 궁금해 하며 발만 동동 구를뿐

어떻게 해줄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향우님들께서도 그에 대한 좋은 정보가 있으면 조언을 혹은 직접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마음 깊이 기원(기도)해 주세요.

우리 모두의 마음이 하늘에 닿기를 바라며

기원(기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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