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니 반은 구름 반은 파란 하늘
가지고 다니던 김치에 이것 저것 해물 넣고
김치 찌개를 끓입니다.
냄새가 아주 끝내 줍니다.
며칠 지났다고 그 냄새가 그리운 집 냄새고 고향 냄새 같았습니다.
나이 지긋한(자녀분들을 따라온 듯한) 분이 지나가며
"냄새 좋습니다.'
인사를 해옵니다.
서둘러 짐을 챙기고 차를 돌리는데 뒤에서 "쿵"
앗 불사 뒤에 있는 소나무를 못 봤습니다.
뒷 범퍼에 약간의 찌그러 짐과 긁힘이 마음을 아리게 합니다.
에이 -------- 조심좀 할걸
애써 마음을 접습니다.
오늘은 집에 가는 날
저녁때 비가와도 좋고 눈?이 와도 좋습니다.
가는 길에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백일홍 축제장을 들러 가기로 했습니다.
평창 -
처음 가보는 곳입니다.
난 영동고속도로를 벗어 나면 바로 가까운 곳에 있는 줄 알았습니다.
평창 IC에서 무려 50Km 가 넘드군요.
그것도 2차선 외도로 --
아직 평창을 거치는 고속도로가 완공이 안된 모양입니다.
2005년 부터 시작된 백일홍 축제
올해로 12회 째랍니다.
백만송이의 백일홍 축제가 9월 23일 부터 오늘이 마지막 날
백일홍은 다른 꽃에 비해 오래도록 개화 하고 있어 축제 기간이 길답니다.
그렇게 탈많고 어려움 많았던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도착 시간 오후 5시
대충 치우고 씻고
한잠 자고 있는데
"ㅇㅇ 할아버지 저녁 식사 합시다"
집 사람이 깨우는 소리가 꿈결처럼 들립니다.
작고 소박한 식탁
내몸이 기억 하는 식탁에 앉아 일상적인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그 자리가 감사하고 고맙게 느껴 졌습니다.
눈시울이 뜨거워 질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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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얻은 꿀팁 한가지
앞으로 강원도 가실 분들
삼막사 입구 I C 에서 안양 성남간 고속도로를 타면
성남에서 광주까지
광주에서 원주까지 고속도로가 이어졌습니다.
한번에 삼막 I C 에서 원주까지 논 스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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