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마지막 넉마살을 따라
늘 보고 싶었던 겨울 바다로 향했습니다.
요 몇년 사이 제일 추운 겨울
바닷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강릉 시장 명의의 강풍 경보가 휴대폰을 울리고
그래도 가슴은 뻥 뚤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서둘러 숙소에 들고
도저히 강풍을 이겨낼 자신이 없어
창넘어로 보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홀짝 홀짝
아침에 눈을 떠 수평선을 바라보니 해무가 두껍게 드리우고 있어
오늘의 일출 또한 물건너 갔고
방안에 앉아 하염 없이 수평선을 바라봅니다.
보고 또 봐도 괜찮은게 겨울 바다입니다.
별 기대 없이 해뜨는 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해변가에 있는 건물 벽을 타고 해가 오르기 시작 합니다.
이런 모습 처음이라 카메라를 돌렸습니다.
귀경길
한계령을 관통하는 새로 뚫린 터널을 타고 올까 하다
밋밋 한것 같아 조심 조심
구불 구불 옛길을 따라 한계령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건 뭐 말로 형용 할수 없는 시베리아급 찬바람이
몸을 가누기 곤란하게 합니다.
눈길 예보가 있어 걱정을 하며 길을 나섰는데
다행히 하늘은 맑았습니다.
한가지 개인적인 희소식
여름철엔 그렇게 귀하고 귀하던 오징어가
횟집 어항에 제법 많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크기도 딱 적당하고
값도 여름에 비해 훨씬 후해졌고
그래서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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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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