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든 월력을 기준으로 보면
오늘이 가을의 마지막 날입니다
달력도 달랑 한장 남아 마지막 잎새 처럼
애처로워 보입니다
더러는 벌써 송년 모임을 치룬 곳도 있고
앞으로 줄줄이 송년 모임이 대기 하고 있습니다
한창 놀?때는
이때쯤되면 괜히 설레고 기대 되고 흥분 되고
그랬었는데
언제 부터 였을까
별로 그닥 그냥 그렇습니다
나이 따라 날씨 따라
몸도 어딘지 모르게 가볍지 않고
아무리 스스로 멘탈을 강하게 가질려 해도
몸 따라 마음이 움츠러 드는게 인간의 본성일까?
세월따라 몸 따라 마음도 같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옛 말에도
"몸따라 마음간다"라는 말이 진리처럼 회자 되고 있지요
마음따라 몸이 가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들은
정말로 마음따라 몸간다고 하기는 하는데
마음을 젊게 먹으면 몸도 따라 젊어진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그냥 특이한 정신 세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나
문학 속에나 있는
뭇 사람들의 현실 세계엔 없는일 같습니다
이제 남은 한달
인터넷에 떠도는 좋은 글들 대로
지난 한해 지내는 동안 겪었던 일들 중
괴롭고 슬프고 아팟던 기억들은
지는 해에 실어 보내고
좋았던 일 행복 했던일 즐거웠던일 들만
마음에 담고
2019, 새해를 희망을 안고 맞이 해야 되겠습니다
내년에는 마음따라 몸가는 해가 되길 기원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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