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태양이 아무리 뜨거운들
그리운 고향을 마음에 품고 달려가는
우리들 하나하나의 가슴에서 품어져 나오는
열정만 하겠습니까
겉으로는 더워 더워 하고 엄살을 부려 보지만
고향의 큰 품에 안겨 어리광을 부려 봤던 것입니다
여과 없이 쏟아지는 자연의 땡볕에 그을리고
하염없이 무거운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느라
번데기 만큼이나 많은 주름들을
담고 있는 얼굴 얼굴 에서
아무런 가식을 찾아볼수 없이 나오는
해맑은 웃음
고향에서 우리를 맞이하면서 보여주신
모습이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이런 웃음으로 반겨 주는 고향을
찾을 수 있을 까요
사진을 정리 하다 보니 작년 사진하고 올 사진이
대비되는 것은 오로지
작년 사진에 계시던 분들이 올 사진에는----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곳 없네--
옛 시조의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부디 내년 사진은
올 사진하고 똑같은 장면이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모두들 고생 하셨습니다
출처 : 왕솔나무
글쓴이 : 초막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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