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와서 어쩌다 보니
혼자만의 세상이지만
카메라 메고 떠도는게 비중이 큰 취미 생활이 되었습니다.
항상 촬영한 사진을 볼때 마다
마음속의 그 모습(풍경)이 아니어서 실망하지만
그래서 더
다음에는 - 다음에는 하면서 돌아 다니는 가 봅니다.
그래봐야 년 중 몇 일 거리만 이런 카페에라도 올라오고
대부분 페기 되지만
---
세상이 정신을 차릴겨를 없이 숨가쁘게 변합니다.
특히 디지탈 부분에서의 변화는 - 발전은
정말 정말 어지러울 정도이지요.
제대로만 적응하고 따라 갈 수 있으면
말할 수 없이 편리하고 충분히 만족하며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발전하는 세태속에 이제
같이 섞여 가는데 한계를 느낍니다.
편리함 속에 감추어져 있는 많은 문제 점도 심각할 정도라 생각되구요.
제가 가지고 있는 사진 장비들 입니다.
이 중에서 지금 당장 사용하고 있는 장비는 몇개나 될까요?
물론 비싼 정품은 아니지만
망원렌즈, 광각렌즈, 표준렌즈, 접사렌즈, 캠코더.
망원렌즈도, 일반인들의 최고점이라여기는 300mm 부터 200mm 100mm 70mm.
광각렌즈도 필요에 따라 38mm, 28mm, 18mm, 어안렌즈, 등등
여기에 작은 피사체를 한 화면에 담는 접사렌즈 까지
그런데
이런 기능을 단 하나로 다 가능 하도록 설계된 렌즈가
일반 취미인들의 필수 장비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단 초점 렌즈에 비해 사진의 질 저하는 감수 해야 할일이지만
몇십배, 혹은 몇 백배 확대 하는 경우만 아니라면
저런 장비를 다 짊어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생각 하면
물리칠 수 없는 유혹입니다.
------
문제는
아마 저 많은 장비를 만들던 사람들이 지금은
그 자리에 있지 못할 거라는 겁니다.
카메라 산업에만 국한된 일일까요?
목요일 부터 금요일 까지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