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글

[스크랩] 강물같은 세월에---

초의거사 2013. 3. 15. 10:41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에
나이가 들어간다

뒤돌아보면 아쉬움만 남고
앞을 바라보면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인생을 알만 하고
인생을 느낄만 하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을만 하니
이마엔 주름이 깊이 새겨져 있다

한 조각 한 조각 모자이크한 듯한 삶
어떻게 맞추나 걱정하다 세월만 보내고
완성되어가는 맛 느낄만 하니
세월은 너무도 빠르게 흐른다

일찍 철이 들었더라면
일찍 깨달았더라면
좀더 성숙한 삶을 살았을텐데

아쉽고 안타깝지만
남은 세월이 있기에
아직은 맞추어야할 삶이란 모자이크가

있기에

완성을 위해 몸부림은 쳐 봐야 겠다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이지만
살아있음으로 얼마나 행복한가를
더욱더 가슴 깊이 느끼며 살아가야겠다 

출처 : 금천문화원 사물놀이 및 난타 교실 <천지조화>
글쓴이 : 초막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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