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영원히 아름다울 친구

초의거사 2017. 6. 29. 08:31



나의 초등 학교 동창 중

나의 마음속엔 영원히 아름다운 친구로 남아 있는

겉으로 보기엔 조금 불편해 보이는 동창이 있습니다.

하룡에 본가가 있던 조남선 이라는 여자 동창이지요.

어쩌다 동창회에서 만나면 내가 괜히 미안해 질 정도로

해맑게 웃어 주던 친구 였습니다.

그러던 친구가

오랫 동안 동창회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 동안 그 가녀린 몸으로 암과 싸우느라

말로 형용 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집 사람을 통해서 듣고 있었던 터였습니다.

그러던 친구 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보고 싶다고 ---

두말이 필요 없었지요.

초청한 장소 인천으로 달려 갔습니다.

몸은 많이 야위었지만 표정은 밝았습니다.

손주 자랑에 여념이 없는 행복한 여느 할머니 였지요

인천에서 제일 유명 하다는 삼계탕으로

우리를 보신을 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유공원으로 차이나 타운으로 산책을 즐기고 왔습니다.






지금은 문산에서 작은 요식업을 하고 있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하였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도 봐 주면서

----------

다음에 시간 내어 문산에 한번 놀러 오라는 ---

자기는 아직 임진각, 평화 누리 공원도 못가봤다고

같이 구경 가자는 ------

초대를 흔쾌히 수락 하고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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